신규 시즌을 제작하려면 여러 단계가 필요합니다. 그 중 하나는 컨셉 아트로, 플레이어에게 노출될 등장인물 및 풍경의 형태와 분위기뿐 아니라 이야기의 진행과 전개를 정하는 과정입니다. 비행의 시즌의 끝에 다다르면서, 시즌 개발 초기에 사용된 아트팀의 컨셉 아트 중 일부를 통해 이번 시즌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이야기드리려고 합니다.

이 두 작품은 비행의 시즌 초기 컨셉으로, 여러 분위기와 테마, 신규 구역을 실험해보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작품에서 짐작하실 수 있듯 초기 스토리 구상에서는 시즌 스토리에서 에덴의 눈이 더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 컨셉 아트는 플레이어들이 비행 능력을 시험하고 기르기 위해 참여할 도전과 시련에 대한 상상도입니다.

이 초기 컨셉 아트는 폭풍 속에서 진행될 시즌 구역을 간단히 구상해본 작품입니다. 개발 과정에서 시즌이 컨셉이 변화하고 진화한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람길의 최종 버전은 훨씬 밝은 구역이 되었지만, 가장자리 부분은 여전히 어두운 모습입니다.

비행의 시즌을 구상하기 시작한 초기 과정부터 새의 존재는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시즌의 방향성은 바뀌었지만, 이 컨셉 아트가 주는 감상과 같은 느낌을 재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초기 기획 단계에서는 다양한 빛의 크리처가 신규 시즌 구역에 어떻게 등장할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채택된 설정은 이 이미지와는 다르지만, 빛 그리고 빛의 크리처는 변함 없이 비행의 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컨셉 아트는 어떤 이야기를 담아낼지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됩니다. 아이디어들은 개발 과정에서 자주 바뀌지만, 때로는 작은 아이디어들이 게임의 최종 버전까지 남아 플레이어에게까지 전달되기도 합니다. 비행의 시즌 스토리에서 이 컨셉 아트 속 요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초기 컨셉 아트는 각 영혼이 가진 섬에 대한 아이디어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좀 더 자연 환경에 가까운 디자인이 되었지만, 밝은 색상의 돌과 아치는 현재도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섬에는 배를 타기 위한 다이빙 발판 모양의 승강장이 있는데, 빛의 크리처가 플레이어를 태울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개발 단계에서 시즌 구역의 콘셉트가 확고해지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게임 속에 구현된 바람길 속 중앙 섬이 플레이어께 친숙한 모습으로 발전했습니다. 바람에 깎인 돌에서 영감을 받아 섬의 지형은 보다 자연에 가까운 형태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도 컨셉 아트에서부터 남아 있는 스토리의 흔적을 확인해 보세요. 섬의 바위는 밝은 색을 띠고 있지만, 비행의 시즌 영혼들이 바람길로 이주했을 때 가져온 고대의 바위는 어두운 색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시즌 퀘스트 개발 단계에서는 돌 아치가 여러 단계를 거쳐 복원되는 컨셉 아트도 있었습니다. 각 영혼들의 아치는 시즌 퀘스트와 연결되며, 플레이어는 영혼을 도와 시즌 퀘스트를 완료함으로써  아치의 잃어버린 옛 모습을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첫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서 플레이어는 뚝딱뚝딱 대장장이를 도와 섬의 아치에 필요한 양초를 되찾고, 그 영향으로 새들이 돌아와 구름 속 길을 찾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트팀은 스토리 보드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각 영혼을 체험하는 순서를 계획합니다. 이 작품은은 (관찰력이 뛰어난 여러분은 눈치채셨겠지요!) 빛의 소리꾼 영혼 체험의 흐름입니다. 빛의 소리꾼이 상처를 입은 빛의 생물을 돕는 순간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빛의 소리꾼의 초기 컨셉 아트입니다.  개발 단계에서 이 등장인물에 대해 많은 부분이 바뀌었지만, 사용된 색상은 최종 버전과 비교했을 때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이 영혼은 빛의 생물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하늘색을 특히 많이 사용했습니다.

쾌활한 항해사와 비행의 안내자는 마지막으로 컨셉이 결정된 영혼입니다. 비행의 안내자는 모두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반영하여 화려하게 꾸민 모습이며, 보유한 지팡이는 빛의 크리처 무리를 바람길로 안내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쾌활한 항해사의 망토는 최종 버전으로 결정되기까지 여러 번 수정을 거쳤습니다. 비행의 시즌 영혼들의 망토는 각자의 역할과 관련이 있으며, 쾌활한 항해사의 망토는 거대한 깃발처럼 먼 곳을 여행하는 플레이어와 크리처, 배가 멀리서도 잘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영혼들의 단체 사진을 만드는 것도 아트팀의 중요한 임무입니다! 위 그림은 개발 단계에서 제작된 여러 컨셉 아트 중 하나입니다. 이 단계에서 영혼들은 각자 역할이 결정되었지만 아직 디자인이 다듬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작품 이후에도 여러 수정을 거쳤지만 현재 시즌 영혼들의 외형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비행의 시즌은 몇 주간 더 진행되며 12월 20일 (월) 16:59에 종료됩니다. 5가지 퀘스트를 모두 완료할 기회를 노려보세요. 초기 컨셉 아트의 스토리와 디자인 요소가 게임 속에 어떻게 남아 있는지 연결점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Sky의 11번째 시즌을 축하하는 스크린샷 챌린지를 개최합니다! 한국 시간 기준 12월 3일 17:00 ~ 12월 7일 16:59 동안 비행의 시즌 신규 구역이나 비행의 시즌 아이템이 등장하는 스크린샷을 Twitter 혹은 Instargram에 #Sky비행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해주세요. 스크린샷 챌린지가 시작되면 Discord(영문) 및 Facebook(영문)의 별도 게시판에서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에는 친구가 등장해도 되지만 반드시 본인의 Sky 캐릭터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참가는 1인1회만 인정됩니다. 12월 7일 16:59 이후의 참가는 무효 처리 됩니다.

당첨자께는 양초 30개와 무지개 궤적 주문 3개가 제공됩니다. 당첨자 4인은 무작위로 선정되며,  1인은 thatgamecompany 팀에서 창의성(30%) 스토리텔링(30%) 완성도(40%)을 기준으로 선정합니다. 당첨자는 12월 14일경 연락 및 발표될 예정입니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빛의 아이들의 행운을 빌어요!

바람길 모험부터 시즌 초기 콘셉트 그림까지, 비행의 시즌이 여러분께 영감과 즐거움을 주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Sky에서 만나요!